K리그1 감독상 윤정환-강원FC 재계약 협상 '난항'

이의진 2024. 11. 30. 1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감독상 주인공 윤정환 감독과 준우승팀 강원FC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30일 강원FC 측에 따르면 윤 감독과 구단은 동행 여부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윤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하지만 기업 구단이 아닌 만큼 올 시즌 연봉의 2배가 넘는 금액은 사정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감독이 지휘한 강원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를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K리그1 감독상, 윤정환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감독상 주인공 윤정환 감독과 준우승팀 강원FC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30일 강원FC 측에 따르면 윤 감독과 구단은 동행 여부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이 대화에 나섰지만 윤 감독이 원하는 연봉과 구단이 제시하는 수준이 여전히 다른 걸로 파악된다.

강원은 시·도민 구단 사정상 윤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윤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팀이 준우승을 이룬 만큼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

윤 감독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탄 후 "강원의 준우승은 모두가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은 건 어느 지도자나 같은 마음이다. 팀 관계자, 대표님께서 결단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도민구단이라는 상황을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감독의 입장에선 그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지만 간극을 좁혀 타결에 이를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

강원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하지만 기업 구단이 아닌 만큼 올 시즌 연봉의 2배가 넘는 금액은 사정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감독이 지휘한 강원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를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