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서울 집값 오르는데…지방은 대도시도 '뚝' 꽁꽁 얼었다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의 시세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소폭 상승하거나 안정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지만, 지방에선 중소도시는 물론 대도시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일부 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깡통 전세'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직주 근접성과 학군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과 마포, 용산 등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2% 하락, 전세는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5%, 전세는 0.07%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매매 0.0% 보합, 전세는 0.06% 상승했으며, 수도권 매매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는 울산(-0.01%), 광주(-0.05%), 대전(-0.05%), 부산(-0.11%), 대구(-0.13%)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전북(0%), 강원(0%), 충북(0%)은 보합, 전남(-0.01%), 경북(-0.05%), 세종(-0.05%), 충남(-0.06%), 경남(-0.06%)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0.07%(11/4) → 0.06%(11/11) → 0.07%(11/18) →0.05%(11/25)). 주간 상승폭은 줄었다. 용산구(0.16%)와 강남구(0.13%), 서초구(0.13%), 중구(0.13%), 강동구(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중랑구(-0.02%), 노원구(-0.01%)가 하락했다.
경기도는 3주 연속 0.0% 보합이다(0.0%(11/11) → 0.0%(11/18) → 0.0%(11/25)). 과천시(0.2%), 수원시 장안구(0.08%), 동두천시(0.08%), 성남시 중원구(0.07%), 성남시 분당구(0.06%), 성남시(0.05%), 의왕시(0.05%), 용인시 수지구(0.05%) 등이 상승했고, 남양주시(-0.13%), 안양시 만안구(-0.1%), 이천시(-0.09%), 부천시 오정구(-0.09%), 평택시(-0.07%), 용인시 처인구(-0.05%), 부천시 소사구(-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0.01%)은 서구(0.03%), 연수구(0.02%)가 상승하고 중구(-0.15%), 동구(-0.09%), 계양구(-0.09%)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0.07% 상승하였으며, 기타 지방은 -0.02% 하락, 5개 광역시(-0.01%)는 울산(0.1%), 광주(0.08%), 부산(-0.01%), 대전(-0.01%), 대구(-0.1%)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서울 전세는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21%), 중구(0.15%), 관악구(0.14%), 강남구(0.12%), 양천구(0.12%)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인천은 0.13% 상승했다. 안산시 상록구(0.44%), 양주시(0.43%), 안산시 단원구(0.3%), 수원시 장안구(0.24%), 수원시 권선구(0.18%), 부천시 오정구(0.16%), 구리시(0.16%)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17%), 광주시(-0.16%), 안양시 만안구(-0.15%), 이천시(-0.13%), 용인시 처인구(-0.11%), 광명시(-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38.9보다 하락한 37.1을 기록했다. 인천(30.2)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5.1)이 가장 높다. 대전 22, 대구 14.4, 광주 13, 부산 12.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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