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명태균 미공표 여론조사, 경선·단일화에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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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명태균씨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공표 여론조사를 잇따라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류와 억지 그 자체"라고 30일 반박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4월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보다 유리하도록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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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변인 "억지·오류, 명태균 식 조사 캠프서 거절당해"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명태균씨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공표 여론조사를 잇따라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류와 억지 그 자체"라고 30일 반박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명씨의 조작된 여론조사가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뉴스타파는 이날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4월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보다 유리하도록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명씨가 이후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오 후보가 1등이 되도록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본경선과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은 공히 100% 일반 여론조사(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며 "첫째, 미공표 여론조사는 언론을 포함해 외부에 알릴 수 없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이 보도 내용을 맞받았다.
신 대변인은 아울러 "둘째, 응답수를 부풀리는 '명태균 식' 조사는 기본적으로 엉터리인 탓에 오세훈 캠프에서 거절당하고 쫓겨났다"며 "뉴스타파 보도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해당 조사가 오세훈 캠프에 전달됐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셋째, 조작된 여론조사는 대개 선거 캠프에 조사 결과를 팔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말하자면 영업용인 셈인데 뉴스타파가 이를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넷째, 거듭 강조하지만 당내 경선과 단일화 경선 모두 100%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방법은 직접 전화면접 조사"라며 "ARS 여론조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명씨가 조작한 여론조사가 당내 경선과 단일화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구조인 데다 당시 캠프에 전달된 사실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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