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예산안 단독처리, 민생 외면한 다수의 횡포"

최윤하 기자 2024. 11.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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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늘(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정부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입법폭주에 이은 예산폭주로,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예산 감액안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예산 행패로 민주당만 빼고 우리 모두 불행해진다"라며 민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 헌정사와 의회민주주의에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 원안에서 4조 1천억 원을 날렸다. 정부 예비비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특활비 등을 감액했는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국정마비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건 그냥 '행패'다. 이대로 확정되면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며 "백주대낮의 행패를 제지하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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