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먹힐 때까지 기다린 거야?"…토트넘 출신 레전드, 친정팀 수비진에 ‘잔혹한 혹평’

이동우 기자 2024. 11.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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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 레전드들이 친정팀 수비진에 '잔혹한 혹평'을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 로마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로마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수비 대형은 무너졌고, 결국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마츠 훔멜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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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토트넘 출신 레전드들이 친정팀 수비진에 ‘잔혹한 혹평’을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 로마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9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전반 5분만에 손흥민이 페널티킥(PK)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가져온 토트넘은 15분 만에 에반 은디카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3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다시 앞서 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통한의 ‘세트피스’에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로마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수비 대형은 무너졌고, 결국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마츠 훔멜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올렸다.


다시 한 번 세트피스로 실점한 토트넘. 이에 토트넘 출신 레전드들은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뉴스’는 30일 피터 크라우치와 폴 로빈슨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팀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토트넘이 '실점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크라우치는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후반전에 점점 무너졌다. 로마가 동점골을 넣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토트넘은 그저 실점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로빈슨은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로마 팬들이 토트넘 팬들을 조롱하고 있다. 토트넘 수비의 문제는 기본적인 조직력과 리더십의 부재다”고 토트넘의 문제점들을 짚었다.


이어 로빈슨은 “토트넘은 이번 실점에 대해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없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조직력과 리더십이 관건인데, 이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번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 하지만 아직까지도 토트넘은 고질적인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조직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실점이 계속 늘어나기에 해결책 강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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