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헤이수스·이학주 등 제외 보류선수 명단 공시...재취업 가능할까?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제이슨 후라도 등 전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들이 제외된 보류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KBO는 30일 “2025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68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114명이 제외돼 최종 554명이 2025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고 밝혔다.
보류선수란 즉 계약을 미뤄둔 선수 명단을 뜻하는데 구단이 해당 선수에 대하여 우선적, 배타적으로 다음해 해당 선수의 계약 권리를 보유하고 있음을 공시하는 절차를 뜻한다. 동시에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구단에서 방출되거나 혹은 나머지 9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일종의 FA 상태가 된다. 혹은 은퇴를 선택한 선수들도 이같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였던 헤이수스와 후라도를 비롯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을 모두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켜 자유의 몸으로 풀어줬다.
이에 대해 키우믄 지난 26일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세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 선수 모두 충분히 KBO리그나 다른 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 구단은 이들의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아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라며 재계약을 맺지 않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키움이 이들 3명의 외인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더라도 보류권을 갖고 KBO리그 타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키움은 내년 시즌 전략적인 판단을 통해 외국인 타자 2명-투수 1명 체제를 선택한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3명의 선수를 모두 보류 명단에서 제외시켜줬다 .

키움은 그런 후라도와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후라도의 2023년 연봉은 100만 달러였다. 올 시즌에도 후라도의 활약은 여전했다. 후라도는 30경기서 190.1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 3.36. 최다 이닝 2위, 탈삼진-평균자책점 4위에 위치하면서 2년간 특급 투수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후라도의 성적은 지난 2년 동안 KBO리그를 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3.01로 가장 낮다. 이닝 역시 374이닝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양현종(KIA)의 342.1이닝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퀄리티스타트 43회로 1위이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역시 20회로 리그 1위다.

이밖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택한 김강민(한화)과 추신수(SSG) 등 82년생 베테랑 자원들도 자연스럽게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 왕조 시대 영광을 이끌었던 김재호와 오랜 기간 한화 불펜을 책임졌던 베테랑 투수 정우람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하면서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천후 내야수 신본기(KT)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에서 방출된 직후 곧바로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은 외야수 김동엽, LG 트윈스에서 입지가 줄어들어 스스로 방출을 택한 이후 KT위즈와 계약한 최동환은 이미 명단 제외 이후 새로운 팀을 찾은 케이스다.
이외에도 미국 출신의 천재 유격수로 불렸지만 끝내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실패했던 내야수 이학주, 전 마무리 투수 출신의 심창민, 베테랑 불펜 투수 고효준 등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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