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1000억 실패작' 살릴 수 있나...아모림 감독 "나는 그를 믿어"

김아인 기자 2024. 11. 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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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가 부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마운트를 믿는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재능 있는 선수라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했다. 그는 유럽 챔피언이었다. 우리는 마운트를 많이 믿는다.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고 마운트를 칭찬했다.

3백을 선호하는 아모림 감독도 마운트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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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김아인]


후벵 아모림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가 부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후벵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마운트를 믿는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재능 있는 선수라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했다. 그는 유럽 챔피언이었다. 우리는 마운트를 많이 믿는다.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고 마운트를 칭찬했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2019-20시즌부터 4시즌간 첼시에서 뛰었다. 그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고, 첼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잦은 사령탑 교체와 부상 여파로 인해 활약상이 저조해졌다. 마운트는 총 195경기에 출장해 33골 37도움으로 첼시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행을 결정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맨유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마운트를 시즌 첫 번째 영입생으로 선택했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3억)라는 거금을 들였고, 2022-23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맡기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운트도 프리시즌 동안 맨유에서 적응을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개막 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마운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잦은 부상이 반복됐다. 11월 프리미어리그(PL) 루턴 타운전 이후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에 전념했고, 4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지만, 이 골은 마운트의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시즌 막바지에도 또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운트는 모든 공식전 20경기 출전과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운트는 맨유로 이적할 당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4,1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적용하면 그가 프리미어리그 512분을 뛰면서 1분당 약 25,390파운드(약 4,400만 원)를 받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프리시즌 동안 반등을 목표했다. 친선 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전체적인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풀럼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45분 만에 교체됐다. 한 달만에 돌아왔지만 3경기 만에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쳤고 한 달간 또 뛰지 못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마운트에게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첼시 시절 마운트는 3백 시스템에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였었다. 3백을 선호하는 아모림 감독도 마운트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보되글림트전에서 선발 출전한 마운트는 우측에서 키패스 4회, 태클 5회, 파울 5회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후반 5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승골에 기점이 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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