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까지 내륙 영하권 추위…낮부터 기온 올라
[앵커]
주말인 오늘(30일) 아침까지도 내륙 곳곳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춥겠습니다.
다만, 낮부터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며 예년보다 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텐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옷을 갖춰 입은 시민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발걸음을 옮깁니다.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매도 찬 바람을 막기에 역부족입니다.
눈구름이 물러나자마자 강한 한기가 내려오며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평년 수준을 밑도는 영하권 추위는 주말 아침에도 이어집니다.
대관령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 영하 1도, 춘천 영하 4도 등 중부 내륙의 기온이 0도를 밑돌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도가량 낮겠습니다.
낮부터는 다시 전국 곳곳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올라서겠습니다.
다만, 도로 위 살얼음과 빙판길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30일까지 밤에는 영하, 낮에는 햇빛에 의해서 기온이 오르는 영상이 반복되겠습니다. 내린 눈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날씨가 되겠고요."
12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월요일에는 따뜻한 공기가 일시적으로 유입되며 곳곳의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겠고 다시 초겨울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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