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책임론' 등장 → 기자회견 직격탄 "여태 4골 밖에 못 넣었다. 자신감 잃은 것인가?"

한동훈 2024. 11.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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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골 밖에 넣지 못했다며 그의 부진을 들추는 질문이 기자회견에서 등장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움을 되찾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트로피에 도전한다.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려면 손흥민의 성과가 중요하다. 브레넌 존슨이 신뢰할 수 있는 골잡이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손흥민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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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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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골 밖에 넣지 못했다며 그의 부진을 들추는 질문이 기자회견에서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29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감을 잃은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순위가 9위로 하락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긴 했으나 몇 차례 찬스를 놓쳤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쏘니가 골을 넣었지만 시즌 4호 골에 불과하다. 현재 그는 골대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 공평할까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쏘니는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 오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 선수다. 10년 동안 꾸준하게 활약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다만 올 시즌은 혼란스러웠다. 그가 완전한 컨디션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상 때문에 손흥민이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트넘 측면 공격진 선수층이 얇은 것도 손흥민에게는 부담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측면 스쿼드가 꽤 얇다. 손흥민 외에는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 밖에 없다. 그래서 손흥민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어서 손흥민 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의 문제는 쏘니 뿐만이 아니었다. 정말 좋은 기회가 꽤 많았다. 우리는 세 번이나 골대를 강타했다. 조금 더 침착했더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을 몇 가지 경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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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 4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이 12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손흥민은 9경기 3골이다.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손흥민은 산술적으로 9.5골이 예상된다. 10골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에 4골을 넣었다. 이후 8년 연속 두 자리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는 '손흥민은 골을 넣는 데 있어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AS로마전 페널티킥을 넣었지만 4번째 골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10월 중순에 마지막 골을 넣은 이후로 좌절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골 앞에서의 부진은 그의 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우려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로마전 박스 안에서 세 차례 슛을 포함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가졌지만 중요한 순간에 분명히 침착함이 부족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상으로 인한 좌절이 손흥민의 폼 저하를 유발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움을 되찾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트로피에 도전한다.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려면 손흥민의 성과가 중요하다. 브레넌 존슨이 신뢰할 수 있는 골잡이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손흥민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촉박한 일정을 앞뒀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는 희망은 손흥민 같은 선수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손흥민은 건강하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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