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정상 노린 U-12 한국 대표팀, 결승전서 대만에 패해 준우승…"그래도 잘 했다"

홍지수 2024. 1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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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한국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은 29일 일본 마쓰야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어 1-5로 패했다.

1회에만 5점을 뺏기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선발 김민욱에 이어 박선홍이 5.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한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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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한국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OSEN=홍지수 기자] 12세 이하 한국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은 29일 일본 마쓰야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어 1-5로 패했다. 예선전에서 대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 무대까지 올라온 한국은 2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강풍을 동반한 마쓰야마 현지 기상상황으로 경기장 정비에 시간이 소요되며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경기가 시작됐다.

1회초 선발 김민욱이 볼넷과 폭투 등 흔들렸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선제점을 뺏겼다. 이어진 무사 3루 위기에서 성이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한국은 마운드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1회에만 5점을 뺏기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1회말 박선홍의 우전안타를 제외하고 3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4회말 박선홍이 다시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 장지수의 볼넷으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정우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방향으로 향해 1아웃.

12세 이하 한국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어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리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이재빈이 빠른 발로 만든 내야안타 때 박선홍이 홈까지 내달려 1점을 뽑았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선발 김민욱에 이어 박선홍이 5.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한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가운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그래도 잘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빈이 홈런상(홈런 2개), 오승환이 최다 득점상(7득점)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포지션별 우수 선수인 올스타팀에 변율(포수), 이재빈(2루수), 박선홍(유격수)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35분 7C 1704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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