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골때리는 오컬트물…‘에밀리의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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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 '에밀리의 저택'은 매회차 독자들의 예상을 깨는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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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배경에도 끝맺음은 언제난 ‘웃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에밀리의 저택’은 매회차 독자들의 예상을 깨는 웹툰이다. 분명 배경은 오컬트스러운데 내용은 개그물에 가깝다. 정통 오컬트물의 클리셰를 매번 반전으로 깨부순다. 이 반전에서 독자들은 ‘피식’하는 웃음을 짓는다. 이 웹툰만의 독창적인 매력이다. 기시감이 들지 않는다.
‘에밀리의 저택’은 에피소드식으로 짧지만 끝맺음이 확실하다. 항상 ‘병맛’스러운 끝맺음이다. 회차마다 초반부에는 오컬트의 느낌이 강하고 후반부엔 전혀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웃음을 준다. 주인공 ‘이사희’의 독특한 캐릭터성에서 비롯된다. 현실에는 보기 힘든 캐릭터다.
이사희는 대책없이 긍정적인 캐릭터다. 귀신의 존재를 애초에 믿지 않지만 새로 들어간 집에서 불가사의한 일들이 벌어지는만큼 한번쯤은 ‘귀신이 있나’고 의심할 법도 한데, 초지일관 해맑다. 귀신을 인지하더라도 무서워하지 않고 소통하려 한다. ‘원영적 사고’란 이럴 때 쓰는 단어 같다.
이 웹툰의 가장 큰 매력은 예상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작가의 창의성이 놀랍다. 다음 회차엔 어떤 주제를 들고 올까라는 기대감까지 갖게 한다. 개그물의 성격이 크기 때문에 작화가 화려하거나 세밀하진 않지만, 빈틈이 많은 작화 속에서 웃음을 더 자아내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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