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6일·상암 2일·고척 6일…임영웅, 올매진의 새 역사 [MD픽]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매진, 매진 그리고 또 매진. 가수 임영웅이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20일 오후 8시 터파크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티켓이 오픈됐다. '임영웅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 앞선 공연들에 이어 또 한 번 경이로운 결과를 자랑했다.
이번 콘서트는 임영웅의 목소리로 시대의 명곡을 재해석, 감동과 웃음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렬한 무대의 향연과 엄청난 스케일과 무대 연출, 다양한 스타일링 등이 보고 듣는 즐거움까지 예고됐다.
여기에 주목할 것이 또 하나 있다. '임영웅 리사이틀'은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최대 2만 석 규모를 자랑하는 고척돔은 입성 만으로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받는 곳이다. 그런 고척돔에서 6일 간 공연에 나서는 것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가요계 첫 기록이다.
그간 임영웅은 여러 번 매진, 입성 등 최초 기록을 세웠다. 그 첫 기록은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IM HERO)'다. '아임 히어로(IM HERO)'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강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진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다. 임영웅은 총 21회 규모의 공연으로 전 지역, 전 회, 전석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중 서울 공연은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체조경기장은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K-팝 아이돌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는 곳이다. 임영웅은 그 체조경기장을 하루 1만 명씩 총 3만 관객을 동원하며 꽉 채웠다. 마지막 공연은 티빙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그러나 이것이 임영웅의 끝은 아니었다. 임영웅은 체조경기장 무대 위에서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공연 개최, 즉 고척돔 입성을 발표했다. 이는 임영웅의 첫 고척돔 입성이자 트로트 가수 최초 고척돔 입성이다. 임영웅은 이틀간 3만 6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체조를 뛰어넘는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 역시 3일간 3만 45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그다음 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IM HERO)' 역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까지 전 지역 전석 매진 그리고 2년 연속 전국투어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입성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체조 경기장에서는 전국투어의 서막을 알리며 총 6일간 공연이 진행됐다.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 이들 중에서도 6일 공연은 그룹 엑소, NCT 127, 가수 김동률과 박효신 등으로 손에 꼽힌다.
체조와 고척돔 다음은 상암월드컵 경기장이었다. 임영웅은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에서 이틀간 공연을 개최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한 국내 가수는 현재까지 서태지,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 임영웅, 아이유까지 총 7팀이다. 임영웅은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싸이에 이어 두 번째 상암 입성 기록을 세웠다. 당연히 트로트 가수로서는 최초다. 당연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갔기에 임영웅의 신기록은 아쉽게도 멈출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임영웅은 고척돔 최초 6일 공연으로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모두가 감히 예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임영웅의 기록은 현재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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