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베테랑2’로 남우조연상 “사탄 들린거 맞았다”[45회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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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이 '베테랑2'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정해인은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베테랑2'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정해인은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니까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며 "2년 전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시상을 했었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때 선배님이 제게 '너 사탄 들렸어?' 라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랬던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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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해인이 '베테랑2'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정해인은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베테랑2'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개봉한 '베테랑2'에서 정해인은 생애 첫 빌런 캐릭터인 박선우 역할을 맡아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정해인은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니까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며 "2년 전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시상을 했었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때 선배님이 제게 '너 사탄 들렸어?' 라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랬던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촬영장에서 치열하고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황정민 선배님 덕분에 버텼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박선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류승완 감독님, 강혜정 대표님 감사하다. 현장에서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며 "용띠인데, 올해가 용의 해인데 청룡영화상에서 제게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다음 용의 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12년 후에도 열심히 저답게, 꿋꿋하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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