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는 뤼디거 있잖아요”…이적설 일축한 ‘리버풀 캡틴’

박진우 기자 2024. 11.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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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한 기자는 믹스트존에서 반 다이크에게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리버풀에 잔류할 것인지 질문했다.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내내 리버풀 주장직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잔류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왔다.

1992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철벽 수비'를 보여주는 반 다이크였기에, 리버풀 팬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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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일축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레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5경기 전승으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반 다이크는 레알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없는 상황,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반 다이크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반 다이크는 완벽한 뒷 공간 커버, 상대를 압도하는 몸싸움으로 리버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경기 직후 반 다이크를 당황케하는 현지 취재 기자의 질문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한 기자는 믹스트존에서 반 다이크에게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리버풀에 잔류할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반 다이크는 “정말 직접적인 질문이다. 말할 것이 없다. 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기자는 끈질겼다. 그는 재차 레알이 센터백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며 반 다이크의 대답을 유도했다. 이에 반 다이크는 “과연 정말 그럴까? 레알에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있지 않은가. 이미 말했듯이, 나의 모든 관심사는 맨시티전에 있다. 그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답하며 레알 이적설을 일축했다.


반 다이크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내내 리버풀 주장직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잔류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왔다. 그러나 리버풀 구단 측에서는 아직까지 공식 계약 연장 제의를 하지 않고 있다. 1992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철벽 수비’를 보여주는 반 다이크였기에, 리버풀 팬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한편 ‘에이스 3인방’ 중 나머지 두 명의 미래 또한 확실치 않다. 모하메드 살라는 최근 자신에게 계약 연장 제의를 하지 않은 리버풀에 서운함을 공개 석상에서 드러내며 불만을 표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우, 계속해서 레알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리버풀이 과연 어떠한 결말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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