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조국 "3년? 3개월도 길어.. 尹 탄핵의 날 만들 것"

제주방송 김재연 2024. 11.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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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탄핵을 이뤄낼 그날을 만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9일) 제주 탐라문화광장에서 탄핵다방 6호점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씨는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서 지워졌으며, 품위와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번 창당은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조국혁신당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주도당 창당은 우리 관점을 바꿀 새로울 출발점"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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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탄핵다방 6호점 열려
"거짓말과 책임 회피.. 기대 없어"
도당 창당대회 개최 전국 14번째
"불의 맞선 제주 정신을 지표로"
오늘(29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조국 대표


제주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탄핵을 이뤄낼 그날을 만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9일) 제주 탐라문화광장에서 탄핵다방 6호점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씨는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서 지워졌으며, 품위와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이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며 "남은 2년 반 동안 이런 정권이 계속된다면 나라가 망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지난 4월 11일 총선에서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를 외쳤다"며 "이제는 '3개월도 너무 길다'는 구호와 함께 국민과 하나 돼 탄핵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정치적 대화와 협력을 거부하며 검찰을 동원해 정적을 탄압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는 공약은 실현되지 않았고, 주식시장과 경제 상황은 엉망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말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며 "지금의 정권에 남은 시간을 더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29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대회


조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27.8%라는 높은 지지율을 보낸 도민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창당 한 달 남짓 된 신생 정당임에도 도민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지를 받은 덕분에 원내 3당 12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지를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제주도당도 창당하며 지방선거에 대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창당은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에 이어 14번째 시도당 창당입니다.

도당 위원장으로는 김상균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노무현 재단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22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민사회 특보를 역임했습니다.

오늘(29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대회


조 대표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번 창당은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조국혁신당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주도당 창당은 우리 관점을 바꿀 새로울 출발점"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제주는 4·3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품은 곳으로, 어려움과 아픔을 딛고 일어선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이라며 "불의와 억압에 맞서 싸웠던 제주의 정신을 우리 지표로 삼겠다"고 피력했습니다.

그는 "윤석열과 김건희 공동정권은 무능하고 무도하며, 무책임하다"며 "국민의 상식을 조롱하며 도를 넘는 망나니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도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탄핵 열차 시동을 거는데 앞장서는 여러분의 결단이 '윤건희 정권'을 끝장낼 강력한 연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탄핵소추문 초안을 발표한 조국혁신당은 지난 2일 대구를 시작으로 탄핵다방을 운영하며 당의 주요 정책과 법안을 알리고 있습니다.

탄핵다방은 제주에 이어 다음 달 1일 경남 거북공원광장점과 6일 광주 5·18 민주광장점 등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오늘(29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대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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