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뒤 찾아온 강추위…거리 곳곳 빙판, 퇴근길 '조심조심'
[앵커]
어제(28일)와 그제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리더니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 곳곳은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했는데요.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퇴근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함민정 기자, 오늘도 오후에 눈발이 날리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폭설은 어제 그쳤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눈발이 조금씩 날렸습니다.
지금은 모두 그쳤는데요.
기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평소보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유승현·이지택/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 그동안 눈도 많이 오고 지하철에 사람들 많아서 오늘 조금 일찍 집에 가려고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는 또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3.4도로 11월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신도림역에 아침에 가봤는데요,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 장갑까지 단단히 대비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전혜리/서울 대흥동 :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얼굴도 시리고, 핫팩 들고 올 걸 후회하고 있어요. 손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추운 것 같아요.]
또 내린 눈이 그대로 다시 녹아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고, 시민들도 조심조심 걸었습니다.
[김태구/인천 부평구 : 아침에 나오니까 얼어있는 곳들이 많이 보여서 훨씬 더 신경 써서 보폭을 짧게 걷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주말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추울까요?
[기자]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조금 날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제주 산간에는 내일까지 많게는 7cm, 충청과 영남 내륙 등은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기온이 많이 오르고요, 이후에는 평년 수준의 추위가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최무룡 정재우 /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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