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유일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 "대만과 외교관계 단절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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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다리오 라미레스 레즈카노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각) 대만과의 관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위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라미레스 레즈카노 외무장관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는 조건 없이 중국과 외교, 영사, 상업 관계를 수립하는 데 열려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대만과의 관계를 끊을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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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협력할 준비 돼 있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루벤 다리오 라미레스 레즈카노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각) 대만과의 관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위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라미레스 레즈카노 외무장관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는 조건 없이 중국과 외교, 영사, 상업 관계를 수립하는 데 열려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대만과의 관계를 끊을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외교 관계에 매우 헌신적"이라며 "외교 관계에 있어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미레스 레즈카노 외무장관은 전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만났다.
라미레스 레즈카노 장관은 대만 방문 기간 대만과 상호 무비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대만이 쇠고기, 대두, 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파라과이가 투자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미레스 레즈카노 장관은 "지난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팀을 만났다"며 트럼프 차기 행정부 특히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대만 12개 수교국 중 유일한 남미 국가다. 중남미 국가인 온두라스는 지난해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대만 수교국은 파라과이 외 과테말라, 벨리즈, 교황청, 아이티,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에스와티니 등이다.
중국은 남미 국가와의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경제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과 이 지역 교역 규모는 2023년 기준 5000억 달러(약 696조원) 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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