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방시혁에 제동걸린 하이브, 주주도 ‘피땀눈물’

하이브가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이면계약 논란이 겹치면서 주가가 10만원대로 추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하이브는 29일 전 거래일 대비 4.08% 하락한 19만 5200원에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도 3.78% 하락한 하이브는 8%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연일 주가 하락 그래프를 그렸던 하이브는 최근 상승세를 맞이하며 호재를 맞이해왔으나 다시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하이브는 지난 27일 21만 1500원에 장을 마치며 두 달 동안 34.11%의 상승세를 보이며 20만원대에 재진입했으나 다시 10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1.44%), YG엔터테인먼트(+1.17%), JYP엔터테인먼트(+3.52%), 스튜디오드래곤(+4.24%)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장을 맞이한 것과 대비된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분쟁에 이어 본격적으로 뉴진스와의 분쟁이 가시화되며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진스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사실상 통보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전속계약 위반을 했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며 “충분한 대화를 했으나 (요구사항)이 지켜질 의지도 능력도 보이질 않아 내용증명에 따라 계약을 해지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방시혁 하이브 이장의 이면계약 논란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방 의장은 4년 하이브 상당 당시 사모펀드와 IPO(기업공개)를 조건으로 매각 차익 약 30%를 받기로 주주간계약을 맺었다.
방 의장은 사모펀드의 주주간계약으로 하이브(당시 빅히트 뮤직) 약 4000억원의 투자 차익을 벌어들였다. 방 의장의 이와 같은 계약 내용은 거래소 상장 심사는 물론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에도 기재되지 않았다.
반면 하이브는 일반청약 공모에서 58조원을 넘는 증거금을 모았으나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했다. 사모펀드 보유 지분 23.6% 가운데 15.1% 가량이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았고 이들이 상장 첫날 425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연이은 하락장이 이어졌다.
결국 소액 주주들만 주가 하락의 피해를 떠안아 피해를 봤다는 지적과 함께 방 의장의 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하이브 주식 공모에 방탄소년단 팬들이 방탄소년단 지지하는 의미로 참여했다. 상장 후 주가가 떨어져서 하소연하는 글이 꽤 돌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돈의 상당 부분이 방 의장에게로 갔다”며 “그 계약 자체나 알리지 않은 행위에 방 의장이 관여한 걸 알게 된 주주이자 방탄소년단 팬들은 뭐라고 할까”라고 지적했다.
하이브 또한 이날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하이브는 두 차례의 공시로 관련 이슈를 해명했다. 하이브는 이날 “당사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들에게 해당 주주간계약을 제공한 바 있고 상장 주관사들 또한 상장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주주간계약을 검토했다”며 “상장 과정에서 당사가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당사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고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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