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 시험 발사 재시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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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험 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국내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시험 발사에 재도전한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10m, 지름 0.7m 규모의 발사체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이번 발사에서 사용했던 발사체는 다음 발사에 재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면서 "분석을 통해 밝혀낸 오류만 바로잡으면 다음 발사는 큰 문제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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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험 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국내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시험 발사에 재도전한다.
29일 우나스텔라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28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서 우나스텔라는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첫 시험 발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엔진 추진 계통의 문제로 점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 발사체는 이륙하지 못했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10m, 지름 0.7m 규모의 발사체다. 케로신(등유)과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최대 고도 40km에 도달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번 시험 발사의 목표는 고도 10km였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이번 발사에서 사용했던 발사체는 다음 발사에 재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면서 "분석을 통해 밝혀낸 오류만 바로잡으면 다음 발사는 큰 문제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우나스텔라에 따르면 화재, 인명피해, 재산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발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이 스스로 비상폭발하는 체계를 뜻하는 '비행 종단 시스템'이 작동해 엔진이 터짐으로써 발사체가 작동을 멈춘 덕이다.
박 대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민간 발사체 스타트업이 자력으로 로켓 발사를 준비하면서 발사에 필요한 프로토콜을 학습하고 확보했다"라면서 "현재 다음 발사 계획을 세우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발사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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