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라면으로 어른과 아이까지…다양한 맛의 변주로 소비자 취향 공략

손재철 기자 2024. 11.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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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독창적인 브랜드 컨셉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성인을 위한 진한 국물라면부터 어린이의 건강과 입맛을 고려한 전용 라면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 맞춤형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하림의 전략은 단순히 라면 제품군 확장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라면을 통한 맞춤형 ‘미식 경험’을 제공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림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지난 2021년 10월, 라면 시장에 처음 진출한 하림은 가장 먼저 어른들이 먹기 좋은 담백한맛과 얼큰한맛 라면을 선보였다.

더미식 장인라면은 신선한 원재료와 차별화된 제조공법으로 ‘가볍게 한 끼 때우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여겨졌던 라면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라면 제품보다 훨씬 적은 1430mg까지 나트륨 수치를 낮춰 나트륨 걱정 없이 국물까지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나 건강상의 이유로 라면을 먹지 못했던 이들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하림은 건면계 신흥강자로 떠오르며 출시 2년만인 2023년 2~3분기 비유탕면류(건면) 내 국물라면(컵 제외, 봉지 기준)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또한 하림은 국물라면을 선호하지 않거나 비빔면을 즐겨 먹는 이들을 겨냥해 ‘더미식 비빔면’과 ‘메밀비빔면’을 출시했다. 비빔면 시장 진출 첫 해에 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기준 비빔면 매출액 규모에서 비빔면은 3위, 메밀비빔면은 6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하림은 두 가지 라면을 조합해 먹거나 매운맛을 첨가해 먹는 등 자신의 입맛 취향에 맞는 라면 맛을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기존 라면 제품의 ‘매운맛’ 버전을 잇달아 선보였다.

한국인의 매운맛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3월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과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을 출시해 맵부심 있는 2030세대의 매운맛 라면 취향을 저격했다.

하림의 맛있게 매운맛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2024년 2분기 국내 대형마트 3개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판매액 기준 최근 출시한 매운맛 라면(봉지) 중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성인 타깃의 라면 외에도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라면을 선보이며 라면 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영양학적 설계와 자연 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를 런칭하며 국내 첫 어린이 국물라면을 출시한 것이다.

‘푸디버디’ 라면은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예쁜 패키지와 부모들의 신뢰를 얻은 착한 성분, 그리고 아이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맛까지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푸디버디 라면은 파프리카와 고추가루로 아이들이 먹기 좋은 매콤한 ‘빨강라면’과 뽀얀 곰탕 육수로 고소함을 추가한 ‘하양라면’, 고소하고 진한 고기 육수에 국산 미역을 듬뿍 넣은 ‘미역국 초록쌀라면’, 진짜 짜장면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담은 ‘까망 짜장면’ 총 4종이다.

푸디버디 라면은 핵심 타깃인 4~8세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출시 4개월만인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하림은 푸디버디 출시 1년을 기념해 리미티드 에디션 ‘핑크퐁당라면’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신제품은 지난 8월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한 푸디버디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핑크 컬러면’으로 만들었다.

3주간 운영된 푸디버디 ‘팝업스토어’는 어린이 핫플로 입소문이 나면서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맘카페나 블로그 등에는 “이번 팝업스토어 체험으로 푸디버디는 앞으로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졌으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피드에는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이 약 1600여개에 달했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라면 ‘맛’ 연구 개발을 계속함으로써 라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인 정신’과 ‘미식 경험’을 결합한 하림의 라면에 대한 진심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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