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톱20 재진입 쉽지 않네’ 한국 축구, 다시 한 계단 멀어져 23위···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영향인듯

이정호 기자 2024. 11. 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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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를 3대1로 제압한 뒤 승리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15 연합뉴스



세계 톱20 재진입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권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한국은 FIFA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22위보다 하나 낮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포인트도 1585.45점으로 지난달(1589.93점)보다 줄었다.

지난달 랭킹 발표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2경기를 치렀다. 이달 14일 쿠웨이트를 3-1로 눌렀지만 19일 팔레스타인과는 1-1로 비겼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둔 게 FIFA 랭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은 101위다.

한국의 역대 최고 FIFA 랭킹 순위는 17위(1998년 12월)다. 이후 20위권 복귀가 쉽지 않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15위를 유지했다. 18위로 한 계단 상승한 이란이 두 번째이고, 우리나라가 그다음이다. 두 계단 하락한 호주가 26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예선 2-0 승리 덕분에 125위로 다섯 계단이나 뛰었다.

아르헨티나는 변함없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5위도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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