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M&A 후폭풍에 몸살...경영 악화·노사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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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기업의 M&A를 추진해 온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악화와 이에 따른 투자 축소, 노사 갈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MBK는 기업 구조 개선을 M&A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인수 대상이 된 기업 근로자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K가 내세운 경영진과 롯데카드 노조의 갈등은 사측이 업황 악화에 따른 긴축 경영 등을 내세우면서 촉발했다.
롯데카드 이외에도 MBK 인수한 기업의 경영 악화와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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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노동조합은 최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MBK가 내세운 경영진과 롯데카드 노조의 갈등은 사측이 업황 악화에 따른 긴축 경영 등을 내세우면서 촉발했다. 노조는 MBK 인수 이후 임직원 간 불평등한 처우 문제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2019년 이후 임원 수와 임원 1인 평균 급여는 20% 넘게 늘었으나 직원 평균 급여는 업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가 롯데카드의 경영 악화를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MBK는 롯데카드 인수 3년 만인 지난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높은 몸값 탓에 입찰이 불발됐다. 이후 매각 시도를 지속하는 동안 롯데카드의 기업 가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실적과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올해 롯데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6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0억원 대비 79.5% 감소했다.
롯데카드 이외에도 MBK 인수한 기업의 경영 악화와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딜라이브, BHC, 홈플러스 등에서 불거졌던 실적 악화와 고용 불안정 문제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MBK는 기업 인수 당시 직원들에게 고용 안정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2015년 인수한 홈플러스가 대표적 사례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 직원들의 실업 문제가 제기되자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강제적 인력 감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해고만 하지 않을 뿐 직원들이 제 발로 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통합부서 제도 도입에 따른 업무 과중 현상과 시설 투자 감소로 인한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2020년 통합 부서 제도가 도입되면서 계산하던 직원이 식품 진열이나 물류 배치 등 익숙지 않은 업무에 투입되는 등 업무가 과도하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시설 투자를 줄이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많아졌고 이러한 요인들이 직원들의 퇴사를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올해 국감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당시 MBK는 "홈플러스는 단 한 번도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진행한 바가 없다"며 "홈플러스의 고용인력 규모 감소는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자발적인 퇴사자와 정년퇴직자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만성적자 매장인 경우와 임대점주가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개발 후 재입점 하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점포 수와 직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MBK가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고려아연 내부에서도 임직원들의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비철금속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잃는 것은 물론 사실상의 구조조정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다. 앞서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과 핵심 기술 인력들은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MBK가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전원 퇴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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