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하이브 홀대 때문" 분노‥일각에선 "계약이 장난?"

이동경 2024. 11.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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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인 어도어와 맺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뉴진스 팬들이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는 기자회견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계약상의 신뢰 관계를 깬 것은 하이브와 하이브 임직원들로 구성된 현 어도어의 경영진"이라며 "어도어는 시정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면피성 입장만을 발표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들은 "현 어도어 경영진과 하이브의 계약 위반, 신뢰 훼손 사례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하이브는 데뷔 직후부터 뉴진스를 경쟁자로 인식하는 등, 소속 아티스트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할 기본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니즈는 특히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겨냥해 "현 사태의 최초 유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서 뉴진스 멤버들의 공개적인 요구와 대중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태 수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뒤에 숨어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이들의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향해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해달라, 만남을 거절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요청했습니다.

뉴진스의 기자회견 등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소속 걸그룹을 성장시켜 주지 못할 거라면 앞길을 막지 않고 보내주는 게 마땅하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에게 일방적 계약 해지를 통보했는데 뉴진스는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냐"는 옹호성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만큼 위약금은 반드시 내고 나가야 한다"거나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 이런 식의 해지 통보가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 누가 거액을 들여 걸그룹을 키우려 하겠냐"는 등 반박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6119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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