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尹, 전쟁 불꽃 한반도로 끌어오려 하나…대체 왜 이러냐"

박양수 2024. 11.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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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 맞추고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고 보도되는 등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 중심의 실용 외교로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2기 트럼프 정부가 미완의 하노이 회담을 완성해 동북아와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강대강 전술만 구사하면 이런 국제적 흐름을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방적 억압정책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러·우 전쟁에 지금 개입하는 문제 때문에 국제적으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 측도 휴전을 조기에 하겠다고 하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하는데, 그 흐름과 완전히 반대로 살상무기 지원 또는 파병 이야기까지 하는데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고 물었다.

아울러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벌어지는 이 전쟁의 불꽃을 자꾸 한반도로 끌어오려고 하냐"며 "미국의 신임 행정부와 한번 싸워보자는 태도로 읽히지 않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우리 외교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질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긴 전쟁은 아무 소용 없다. 평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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