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고립된 차 발견한 초등생들 "도와드릴게요"…맨손으로 눈 퍼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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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부터 이틀 연속 전국 곳곳에서 눈 폭탄이 떨어져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한 초등학생들이 눈길 위 고립된 차를 맨손으로 도와주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차주 A 씨는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로 정중앙에 차 끼었는데 초등학생들이 구해줬다"며 가슴 따뜻한 일화를 공유했다.
이때 초등학생 4명이 우르르 와서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후진해보세요"라고 말하더니 삽과 손으로 차 주변에 있는 눈을 파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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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난 27일부터 이틀 연속 전국 곳곳에서 눈 폭탄이 떨어져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한 초등학생들이 눈길 위 고립된 차를 맨손으로 도와주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차주 A 씨는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로 정중앙에 차 끼었는데 초등학생들이 구해줬다"며 가슴 따뜻한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단지 나와서 좌회전하는데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눈턱에 막혔다. 바퀴 헛돌고 양방향에서 차는 계속 와서 눈물 날 것 같았다"고 적었다.
이때 초등학생 4명이 우르르 와서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후진해보세요"라고 말하더니 삽과 손으로 차 주변에 있는 눈을 파냈다고 한다. 심지어 삽은 바로 앞 마트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A 씨는 "애들이 차 밀어줘서 겨우 빠져나왔다. 급하게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뛰어와서 닭강정 한 마리씩 손에 쥐어서 보냈는데, 길 더 치우고 간다고 하더라"라며 "인류애 충전됐다.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한테 '너무 고마워서 영상 (온라인에) 자랑해도 되냐'고 하니까, 애들은 '한블리에 나오는 거냐'면서 괜찮다고 하더라. 이런 거 보면 영락없는 잼민이인데 너무 착하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한블리'에도 제보했다"며 학생들이 도와주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초등학생들은 손과 발을 이용해 차 주변에 있는 눈을 빠르게 치웠고, 차 앞에 나란히 서서 힘을 줘 A 씨 차가 움직일 수 있게 도왔다.
누리꾼들은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 "지금처럼 밝고 멋지게 자라길", "우리나라의 미래", "나도 닭강정 사주고 싶다", "애들 학교에도 알려져서 칭찬받았으면 좋겠다" 등 귀엽다고 입을 모았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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