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재혼 만족 “지금 남편, 피 안 섞인 손자도 이뻐해”(꽃중년)[결정적장면]

이슬기 2024. 11.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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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쉽지 않았던 이혼, 재혼 과정을 이야기했다.

11월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사유리의 집에 이경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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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빠는 꽃중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쉽지 않았던 이혼, 재혼 과정을 이야기했다.

11월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사유리의 집에 이경실이 방문했다.

이날 사유리는 “언니는 딸, 아들이 있지 않나. 며느리를 딸처럼 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나. 저는 딸이 없으니까 며느리랑 딸처럼 살고 싶다”라고 고민했다. 이에 이경실은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다. 며느리도 며느리로 대해주는 걸 좋아할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유리는 "언니는 이혼도 겪고, 결혼도 겪어봤지만 지금 행복한 가정 꾸리고 있지 않냐"면서 "혼자서 싱글맘 얼마나 하셨냐"라고 물었다.

이경실은 "한 3년 정도 홀로 키웠다. 2003년 이혼하고 가장 힘든 점은 아들 데리고 목욕탕 가는 게 젤 힘들더라. 그때 애기가 만4세였다. 그 전에는 내가 데리고 갔지만 좀 더 크니까 내가 데리고 갈 수 없지 않냐. 매니저를 시키거나 오빠에게 부탁했다. 그런 게 조금 힘들고 속상했다"라며 싱글맘으로서 느꼈던 고충을 전했다.

중학교 2학년 당시 사춘기를 겪었던 아들과의 갈등도 꺼냈다. 이경실은 "남편이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더라. 너도 나중에 남자를 만날 때 제일 중요한 게 아이와의 관계일 거다"라며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아이들'이라 했다.

그는 "지금 새아빠랑 아이들이랑 너무 친하고, 우리 손자도 너무 예뻐한다. 솔직히 지금 손자가 자기하고는 피가 하나도 안 섞이지 않았냐. 너무 신기하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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