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풍경이 확 바뀌겠네”…노들섬 보행교로 연결하고 용산엔 랜드마크 우뚝
11년만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새 브랜드명 ‘용산 서울 코어’
실패한 ‘통개발’ 방식 버리고
20개 필지로 나눠 순차 개발
용산역서 인천공항까지 직통
교통대책에 3조5700억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공동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9/mk/20241129091557707kbxj.jpg)
용산을 통과하는 국가상징축(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대로)과 보행녹지축(남산~용산공원~용산국제업무지구) 주요 지역에 5개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5개 랜드마크는 그린스퀘어 내에 만들어질 ‘조형물’과 국제업무 구역 ‘초고층 건물’, 용산공원 진입부에 조성이 예정된 ‘미디어 광장’과 ‘선큰형 건축물’, 국제업무지구에서 노들섬을 거쳐 노량진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뜻한다.
이와 함께 정부와 서울시는 한강에서 국제업무지구, 용산역, 용산공원을 잇는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키로 했다. 랜드마크와 보행녹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행중심 허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랜드마크를 통해 지역 정체성 확립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브랜드 강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용산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업무지구의 성공적 개발이 전제돼야 한다. 서울시가 국제업무지구를 아시아·태평양 3대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4대 전략, 14개 과제를 제시한 이유다.
우선 국제업무지구는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민간 사업자의 자유로운 개발을 유도한다. 글로벌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글로벌 기업의 직접 개발 시 장기토지임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와 비슷한 개발 방식이다. 토지는 공공이 보유해 임대하고, 민간 사업자는 토지 위에 건물을 올려 운영 수익을 가져간다. 해외에서 종종 활용되는 개발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의 토지 대금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그동안 굴곡이 많았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이 처음 발표된 건 2007년이다. 이후 2010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3년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당시엔 미니신도시로 개발 방향이 바뀌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은 28일 용산 국제업무지구예정지 모습. [이충우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9/mk/20241129091606639gvie.jpg)
한편 토지 분양 방식도 단순 토지매각 뿐만 아니라, 리츠 투자와 토지 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부동산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심사와 관련해서는 담보와 신용뿐만 아니라 사업성과 안정성 등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심우섭(왼쪽부터) 서울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공동협약식을 마친 뒤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9/mk/20241129091609857ibcd.jpg)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엔 총 1만3000가구 주택도 공급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제업무지구 내 공급 목표는 1만 가구였지만, 이번 계획에서는 6000가구로 축소됐다. 대신 지구 바깥에서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공공주도 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주도 사업 지원을 통해 7000가구를 공급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브랜드는 ‘용산 서울 코어’로 결정됐다. 서울 중심부인 용산이 아시아, 태평양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담았다. 지난 7일에서 13일 국민, 외국인,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도출한 브랜드다.
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광역교통대책엔 3조57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로 기능 강화와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 총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국가소유 부지를 미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서울시와 관계부처가 함께 국가적 역량을 투입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9일 金(음력 10월 29일) - 매일경제
- “만천하에 알리거라”...음주운전 3번 길, 유재석 언급하며 본격 복귀 알려 - 매일경제
- 7년 지기 친구에게 소송 건 이 남자...“내 돈으로 산 야구카드 돌려줘” - 매일경제
- “오빠, 우리도 애 낳으면 이 車로 바꿔요”…그돈이면 벤츠·BMW 대신 [최기성의 허브車] - 매일
- “서울서 집주인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전국 아파트값 더 떨어져 - 매일경제
- “용산공고 출신들이 미국 박사보다 100배 잘합니다”…꿈의 컴퓨터 만드는 이곳 - 매일경제
- 국민연금 꼬박 내 연2천만원 넘게 받는다고...건보 피부양자 탈락 갈수록 늘어 은퇴자 ‘불만’ -
- “삼성은 철수했는데”…독일·일본과 경쟁하는 K 렌즈 회사, 기술이 장난 아니네 - 매일경제
- “딸 우는 소리 나오더라, SNS 못끊겠으면”…율희 소송 女변호사 ‘작심발언’ - 매일경제
- 차기 ‘체육 대통령’의 영예 누가 차지할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