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풀자는 어도어…뉴진스, 내용증명 회신 26장 공개

정혜원 기자 2024. 11.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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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뉴진스가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내용을 공개했다.

29일 뉴진스는 자신들이 지난 13일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내용을 공개했다. 회신은 총 26장의 분량이었다.

먼저 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는 2022년 4월 21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위 전속계약은 아티스트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게 존속한다"고 운을 뗐다.

어도어는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중한 IP이자 자랑인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그 결과 뉴진스는 짧은 기간 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예기치 않게 모회사와 전 대표이사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해서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변화도 있었지만, 어도어와 그 임직원들은 변함없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성실하게 지원해 왔고, 한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면서 앞으로의 연예활동을 위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진행해 왔다"고 했다.

이어 어도어는 "어도어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한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여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된 것들"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법률적으로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했는지, 아티스트의 이번 시정 요구가 아티스트의 주장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며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활동의 섭외, 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 뉴진스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어도어는 하이브 내부 문건에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것은 하이브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문구가 공개된 후 그 즉시 위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이브 측에 설명을 요청했다. 설명에 의하면 '뉴아르'의 '아'가 결코 아일릿을 지칭할 수 없다고 한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내용이 아니며, 상식적으로 어도어의 최대 주주인 하이브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가 어도어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에 관해서는 "하니가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한 전제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해당 레이블 매니저와 대면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내용증명 수령 후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확인을 재차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타 레이블로부터 약속, 특히 개인인 타 레이블 매니저의 사과를 강제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에 관해서는 "어도어는 문제를 제기했던 콘텐츠가 단 하나였으나 돌고래 유괴단이 삭제를 요청하지도 않은 영상을 독단적으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권리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를 정당하게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도어는 뉴진스에 내년 국내 팬미팅과 정규앨범 발매,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음을 이미 전달했다며 "이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아티스트가 논의를 계속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빌리프랩의 기획안 카피 주장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노력했으나 민희진 전 이사가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뉴진스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민희진 전 이사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 달라는 요청에 관해서는 "어도어는 '특정인의 대표이사직 유지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이 아닌 제작에 한해서는 뉴진스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민희진 전 이사가 계속해 프로듀싱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끝으로 어도어는 뉴진스와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뉴진스의 오해가 풀리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뉴진스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그 동안 대외적으로 침묵하거나 최대한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뉴진스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라며 "어도어 및 임직원들과 직접 대면해 오해가 있는 부분이나 입장이 다른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 소통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오후 8시 30분 뉴진스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29일 밤 12시부로 계약을 해지하겠다. 잘못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기 때문에 소송을 할 이유가 없고, 우리가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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