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미국 주식보다 나은 투자 대안 없다"…낙관론 왜?
내년에도 미국 주식을 필적할 만한 투자 대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형주 지수인 S&P500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가 넘는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와 골드만삭스, UBS그룹, 바클레이즈. 소시에떼 제네럴, JP모간 등은 내년에도 S&P500지수가 다른 국가의 주가지수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며 미국 주식 투자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며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0%를 넘어서며 2001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낙관론도 고조되고 있다.
또 "실적 강세의 중심축은 여전히 빅테크 기업들이지만 나머지 기업들도 예상보다 느리긴 해도 실적이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의 크리슈나는 이 같은 미국의 기술 예외주의가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의 초과 수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 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세율 인하와 규제 완화는 기업들의 순이익을 늘리고 적자 재정에 따른 정부 지출은 경제를 부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지난해와 올해 미국 증시를 지배해왔던 빅테크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다각화를 시도하면서 주도업종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을 비롯해 많은 투자은행들은 금융과 유틸리티를 내년에 잠재적인 수혜업종으로 추천했다.
JP모간은 미국 주식 외에는 일본 주식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유로존과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다만 유로존과 이머징마켓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다는 점은 매력적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증시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그 때까지는 미국 주식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은 자산 효과를 일으키며 미국 경제에 탄력성을 부여할 수 있다. 미국 가계는 해외에 비해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주가가 오르면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로 소비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UBS 그룹은 "미국 가계는 주식 보유 비중이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미국은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자산 효과도 더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뱅크는 S&P500지수의 내년 말 목표치를 월가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7000으로 제시했다. 도이치뱅크는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격적이고 전면적인 관세 인상을 추진할 경우 증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미국의 이 같은 관세 정책은 다른 국가의 경제와 증시에도 부담을 가하며 미국과의 격차 축소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펙트라 마켓의 사장인 브렌트 도넬리는 이메일 논평에서 자신이 본 대부분의 내년 전망은 올해 하반기에 일어난 일들을 토대로 추정한 것이라며 "내년 1월 몇 주 동안 새로운 정부에서 더 많은 정보가 나오고 새로운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놀랄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전망들은 내게 근거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비혼모' 사유리, 동양인 아닌 서양인 정자 기증받은 이유는 - 머니투데이
- 박서진, 정신질환으로 군면제…"친형들 사망후 자퇴" 가정사 조명 - 머니투데이
- "엄마는 열심히 살고 있다"…고현정, 자녀 얘기 끝에 오열 - 머니투데이
- 최선규 "기러기 생활 중 혼자 기절…부친상도 몰랐다" 아내 '충격' - 머니투데이
- 미혼모 만든 정우성?…"스스로 출산 결정, 책임 전가" 꼬집은 작가 - 머니투데이
- 벌써 축구장 100개 면적 잿더미…'밀양 산불' 전국 소방 동원 밤샘 진화 - 머니투데이
- '왕따 논란' 김보름, 은퇴 후 근황…"현재 백수, 아무것도 안 해" - 머니투데이
- 이요원, 박보검 닮은 셋째 아들 공개…'준후 아버지' 이병헌도 포착 - 머니투데이
- 동계올림픽 노메달 무시 마라…"패션은 금메달" 극찬받은 나라 - 머니투데이
- 증시도 벼락거지 공포..."설마" 하던 서학개미도 움직였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