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우리 집주인도 혹시 중국인?…전국에 5.2만 가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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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토지면적이 여의도(2.9㎢) 91개 면적과 맞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6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65.65㎢(2억6565만㎡)로, 지난해 말 대비 0.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67.5%(177.94㎢)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 22.2%(58.91㎢), 레저용지 4.5%(11.85㎢), 주거용지 4.2%(11.09㎢)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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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토지면적이 여의도(2.9㎢) 91개 면적과 맞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33조1981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6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65.65㎢(2억6565만㎡)로, 지난해 말 대비 0.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국토 면적(10만431.8㎢)의 0.26% 수준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된 이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지 공시지가는 33조198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5%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했다.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3.3%(141.55㎢)를 소유했다. 이어 중국인이 7.9%(20.99㎢), 유럽인이 7.1%(18.84㎢), 일본인이 6.2%(16.35㎢)를 보유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전국 외국인 보유 면적 중 18.4%(49㎢)로 가장 면적이 컸다. 이어 전남 14.7%(39.14㎢), 경북 13.7%(36.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67.5%(177.94㎢)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 22.2%(58.91㎢), 레저용지 4.5%(11.85㎢), 주거용지 4.2%(11.09㎢) 등으로 확인됐다.
한국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은 외국 국적 교포가 55.5%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이외에 합작법인 등 외국 법인(33.9%), 순수 외국인(10.4%), 정부·단체(0.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의 경우 외국인이 총 9만5058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9만1453가구 대비 약 3500가구 증가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3414명이며 이중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198만명) 대비 비율은 4.72%로 지속 감소 중이다.
이중 중국인 보유 주택은 5만2798가구(5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 2만1360가구(22.5%) △캐나다인 6225호(6.5%) △대만 3307호(3.5%) △호주 1894호(2.0%)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은 공동주택이 8만6695가구(아파트 5만7467가구, 연립·다세대 2만9228가구), 단독주택은 8363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주택이 6만9247가구(72.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토부는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 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 거래를 조사하는 등 앞으로도 엄격하게 외국인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할 계획이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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