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현, ‘페이스미’ 견인하는 연기 능력

배우 한지현이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한지현은 지난 27일에 방송이 된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7회에서 강력계 형사 이민형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민형은 남효주(최정운)가 남기택(박완규)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의문의 인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민형은 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은 남효주를 발견, 구조대에 인계한 뒤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민형은 범인이 피해자의 집에 도어록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침입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피해자 집을 비추는 전등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했던 흔적을 찾아내 사건 정황을 추리해 나갔다.
이민형은 사건 유력 용의자이자 친오빠인 이진석(윤정일)의 행적을 추적했다. 간발의 차이로 이진석이 들렀던 편의점에 도착한 이민형은 크게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민형은 사건 발생 시각에 피해자 집 근처 기지국에서 이진석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다는 것만으로 긴급체포하려는 것이 자신답지 않다는 서강호(이강우)의 지적에 이진석과의 관계를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남효주가 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차렸다. 이에 이민형은 사건 당시에 대해 물었지만, 남효주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자책하며 울었다. 이민형은 그런 남효주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며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차정우(이민기)와의 관계는 점차 악화됐다. 차정우가 이진석과 이민형의 관계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민형은 이진석이 자신에게 복수하려고 일련의 사건을 벌인 것이냐는 차정우의 질문에 “제 오빠라서 그런 게 아니라 차정우 씨한테 이러는 이유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민형은 이진석으로 인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진석이 친오빠라는 이유로 사건에서 빠지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것. 이에 이민형은 굴복하지 않고 “예민했던 건 사실이지만 가족이란 이유로 정황과 의심을 그냥 덮을 수는 없다”면서 “이진석 수배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럼에도 이민형은 이진석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갔다. 이민형은 이진석이 편의점 방문 후 인근 공사장으로 끌려갔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진석은 없었다. 이에 이민형은 현장에 남겨진 증거들을 토대로 이진석이 도주한 지 얼마 안 됐다는 걸 재빠르게 간파하며 수사를 이어나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지현은 차정우와의 갈등, 이진석을 향한 의심과 불안 등 이민형의 휘몰아치는 감정들을 온전히 드라마 속 연기에 담아내며 몰입도를 이끌었다.
사건 당시를 기억하지 못해 자책하며 불안해하는 남효주에게 따뜻한 위로와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는 다짐을 건네는 이민형의 높은 공감능력과 형사로서의 단단한 의지까지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지현은 첫 회부터 디테일하게 쌓아온 복잡다단한 이민형의 감정선으로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지현 활약이 돋보이는 ‘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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