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선언한 뉴진스, 여전히 유효하다는 어도어 [IZE 진단]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11. 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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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어도어가 여전히 계약은 유효하다며 반박했다.

뉴진스가 곧바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유는 귀책 사유가 100%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다는 주장이 밑바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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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어도어

뉴진스가 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어도어가 여전히 계약은 유효하다며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건너뛰는 듯한 뉴진스의 주장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어도어는 28일 뉴진스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라며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라이브

어도어의 입장이 공개되기 직전 뉴진스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 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를 건너뛰고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뉴진스가 곧바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유는 귀책 사유가 100%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다는 주장이 밑바탕에 있다.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지만 들어줄 생각이 없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한다는 것이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라며 "신뢰가 깨진 어도어에서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들은 같은 맥락에서 위약금도 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는데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임은 계약을 위반한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어도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계약 해지 절차와 관련된 질문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하이브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했고,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뉴진스 홍보 대행사가 "법률적인 부분은 당장 답변을 드릴 수 없다. 디테일한 상황은 추후 변호인을 통해 빠르게 공유하겠다"라고 정리했다. 

뉴진스 역시 "저희 같은 케이스가 없지 않았나. 그래서 저희도 이렇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전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전속계약해지 가처분이 아니라 전속계약의 효력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받을 목적으로 어도어가 소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에도 뉴진스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뉴진스는 당당하게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말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헤어지는 과정에서까지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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