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와 계약 해지 선언..재논의 가능성까지 차단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11. 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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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소송을 거칠 필요도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였다. 뉴진스는 추후 어도어와의 협상 가능성까지 완전히 차단하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 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하니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보낸 시정 요구에 대한 기한이 오늘 12시가 되면 끝난다. 오늘 업무 시간이 끝났음에도 저희의 요구 사항을 들어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해외 스케줄로 인해 내일 출국해 다음 주에 들어온다.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가 그사이 어떤 일을 할지 몰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쩔 수 없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회사의 기본적인 의무지만 어도어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 계속 남아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업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민지는 "따라서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부터 해지된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서로를 구분하며 '하이브의 잘못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며 전속계약 위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라며 어도어와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멤버들에 따르면 하이브는 기자회견을 약 한 시간 앞두고 멤버들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답을 메일로 보냈다. 민지는 "내용을 보니 심각하다고 느꼈다. 주된 내용은 '14일의 시간은 부족했다' '멤버들과 면담없이 진행되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 시정 요구와 기간을 드렸는데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 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거짓말과 변명뿐이었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자정이 지나면 예정대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라이브 캡처

뉴진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가 될 예정"이라며 "계약이 해지되면 저희 활동에는 장애가 없을 거다. 꾸준히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처분 등의 소송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위약금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봤다.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는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뉴진스는 상표권 등에 대해서도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혜인은 "자정이 넘어가면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뉴진스라는 이름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저희가 뉴진스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 단순히 이름·상표권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타뉴스 DB

많은 사람들은 뉴진스가 어도어와 계약을 해지하면 민희진 대표와 다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지 역시 "가능하면 민희진 대표님과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민희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혜인은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아마 대표님도 저희와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하이브와의 재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민지는 "저희는 이미 수차례 의견을 전달드렸다. 이제 와서 말씀을 나누고 싶다는 이야기는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입장문도 저희가 느끼기에는 마지못해 보여주기식의 답변만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재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민지는 "용기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민희진 대표님이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크게 와닿았다. 살면서 많은 다짐을 하지만 인생을 걸고 지킨다는 게 쉽지 않다.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저희 다섯 명이 떳떳하고 싶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거고 어떤 방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모험, 도전을 즐기기로 했다. 저희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서로 존중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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