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민희진과 일하겠다”

박용선 기자 2024. 11. 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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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따라 소속사 어도어를 떠난다.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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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따라 소속사 어도어를 떠난다.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 계약은 29일 자정부터 해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이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이어 “어도어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이 계속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5명 모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뉴스1

앞서 뉴진스는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복귀 ▲하이브 내부 문건 수정 및 조치 ▲멤버 하니에 대한 ‘무시해’ 발언 공식 사과 등 6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어도어 측에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자 전속계약 해지에 나섰다.

뉴진스는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도 겨냥했다.

뉴진스는 “(하이브 측에서) 하이브와 어도어를 구분해 ‘어도어가 잘못한 것’이라며 전속계약 위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라며 “함께 일해온 어도어는 많이 달라져있고 이사들 모두 해임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의) 전속계약 유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에 대한 진심이 없구나’ ‘우리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없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뉴진스는 또한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다”라며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 원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어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이다.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로 위약금 4000억~6000억원 정도를 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하이브와 법적 분쟁 중인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는 최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며 하이브와 어도어를 완전히 떠났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민 전 대표와 함께 하이브와 다투며 활동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와는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민 전 대표도 아마 우리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 민 전 대표가 원한다면 함께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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