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손님 앞에서 참치 해체쇼…불황 속 살길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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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는 나쁘고 사람들이 지갑을 잘 열지 않다 보니까 유통업체들은 갈수록 고민이 많습니다. 앵커>
[유영희/서울 강서구 : 눈으로 보고 사는 걸 좋아해요. 잘해놓은 거 같아서 이렇게 사서 가져다 먹어보면 맛이 괜찮아요. 초밥집은 (비싸서) 자주 못 가잖아요.] 이 대형마트가 먹거리를 대폭 강화하는 '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한 건, 일단 소비자들을 불러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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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는 나쁘고 사람들이 지갑을 잘 열지 않다 보니까 유통업체들은 갈수록 고민이 많습니다. 업체들 가운데는 그래도 소비자들이 먹는 데는 돈을 쓸 거라고 보고 식품 매장에 더 힘을 쏟는 곳도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코너.
대형 참치를 직접 해체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즉석에서 잘라낸 참치는 바로 참치회나 초밥으로 판매됩니다.
[유영희/서울 강서구 : 눈으로 보고 사는 걸 좋아해요. 잘해놓은 거 같아서 이렇게 사서 가져다 먹어보면 맛이 괜찮아요. 초밥집은 (비싸서) 자주 못 가잖아요.]
이 대형마트가 먹거리를 대폭 강화하는 '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한 건, 일단 소비자들을 불러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유혜경/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 : 사람들이 마트에 와서 먹고 즐기고 맛있게 느끼고,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는데 굉장히 많은 중점을 뒀습니다.]
불황에도 먹거리 소비는 어느 정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허정화/서울 강서구 : 온라인으로 많이 사긴 하는데 보통 다 냉동식품이고 하니까 (그렇다고) 시켜 먹기엔 그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마트에서 음식 보면 조금 더 저렴한 편이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최근 재단장한 이 슈퍼도 5천 개의 식료품을 구비하고, 즉석조리 식품 종류도 대거 늘렸습니다.
신선함을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며, 채소를 뿌리째로 팔거나 제철 과일과 신선 계란 등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식품은 누구나 많이 알고 있는 부분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호도가 확실히 있거든요. 입점 고객이 많아야지 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키기가 쉽습니다.]
식품 부문을 키워서 이커머스와 차별화하는 오프라인 업계의 전략, 다만 쿠팡이나 컬리, 알리 등도 최근 신선식품 판매를 늘리는 추세여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정용화, VJ : 김 건)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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