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반도체주 투자 심리…코스피·코스닥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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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소식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러올 불확실성으로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간밤 델(-12.3%), HP(-11.4%)가 저조한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를 발표한 실망감에 하드웨어 업황 우려를 촉발했고, 미국이 이르면 다음주에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부진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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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소식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러올 불확실성으로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포인트(0.06%) 오른 2504.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으로 개인이 794억원, 기관이 3372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4918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녹십자, 대웅, 신풍제약 등이 오르면서 의약품이 4%대 강세를 보였다. 철강및금속은 4%대, 화학, 의료정밀, 통신업은 1%대 상승했다. 전기전자는 1%대 하락했다. 이외 업종은 보합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고려아연이 12%대 오르면서 마감했다. 내년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지며 고려아연과 MBK·영풍간 지분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셀트리온은 4%대 강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네이버(NAVER)는 강보합세였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 악화된 투자 심리가 이어지며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2%대 약세였다. 현대차, KB금융,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약보합세였다.
반도체주가 증시 상방을 막았다는 평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간밤 델(-12.3%), HP(-11.4%)가 저조한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를 발표한 실망감에 하드웨어 업황 우려를 촉발했고, 미국이 이르면 다음주에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부진했다"라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 대비 우위를 보이는 등 최근 이어지고 있는 종목 장세가 연장됐다"라며"이라며 "모멘텀을 확보한 업종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8포인트(0.34%) 오른 694.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내놨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265억원 순매수였고 외국인이 838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대 강세였다. 건설, 운송, 기타서비스, 제조는 강보합세였다. 오락문화가 1%대 약세였, 유통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6%대 오르며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0%대, 리가켐바이오는 3%대, 에코프로는 2%대 올랐다. JYP엔터(JYP Ent.)는 강보합세였다. HLB, 휴젤,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리노공업은 1%대 약세, 알테오젠, 클래시스, 엔켐, 삼천당제약은 약보합세였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내린 1395.6원에 거래됐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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