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도 외인 이탈…코스피, 2500선 턱걸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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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00선을 간신히 방어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했고,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4.28%)가 하락한 가운데 고려아연(12.17%), 삼성바이오로직스(4.93%), 셀트리온(4.84%), 기아(0.72%)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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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2500선을 간신히 방어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했고,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3.06)보다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0.13% 내린 2499.69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금리인하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신한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금리, 달러 안정화에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었다"며 "미국 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고 조선·통신·금융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로 발표 직후 금리 인하 수혜업종인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업종의 상승세가 부각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보조금 재검토에 이은 미국발 악재 지속으로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377억원을, 개인은 79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9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의약품(4.21%), 철강금속(4.14%), 의료정밀(1.92%), 화학(1.68%), 통신(1.24%), 비금속광물(0.70%), 음식료(0.45%), 섬유의복(0.42%), 운수창고(0.22%), 유통(0.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1.37%), 건설(-0.42%), 종이목재(-0.32%), 전기가스(-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4.28%)가 하락한 가운데 고려아연(12.17%), 삼성바이오로직스(4.93%), 셀트리온(4.84%), 기아(0.7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2.0)보다 2.39포인트(0.35%) 상승한 694.3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83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0억원, 기관은 2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HBL(-1.60%), 휴젤(-1.47%), 레인보우로보틱스(-1.37%), 펄어비스(-1.26%), 리노공업(-1.08%), 알테오젠(-0.98%), 클래시스(-0.8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0.00%), 에코프로비엠(6.80%), 리가켐바이오(3.43%) 등은 상승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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