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일본 교복 패션 바꿨다…젠지 세대, 교복+후드티 조합에 '푹'

권진영 기자 2024. 11.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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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 초반 출생) 사이에서 교복에 후드티(일본어로는 파카)를 걸쳐 입는 패션이 유행이다.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하늘하늘 헐렁헐렁한 후드티가 한국 느낌"이라며 K-교복 스타일의 파급력을 가늠케 했다.

후드티를 정식 교복 중 하나로 채택하는 학교도 일본 전국에서 사립·공립을 가리지 않고 증가 추세다.

세이카여자학교는 2년 전, 교표 모양의 와펜이 박힌 후드티 교복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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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정착한 교복 아이템 1위에 '후드티' 뽑혀
실용적이고 예뻐 전국적으로 도입하는 학교 늘어
드라마 '도깨비' 현장 사진에 등장한 배우 김고은의 스쿨룩. 후드티에 목도리를 매치했다. (출처 : tvN)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다들) 한국 드라마 보고 있으니까, 귀엽다고 생각해서 유행한다거나 완전 가능할 듯"

일본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 초반 출생) 사이에서 교복에 후드티(일본어로는 파카)를 걸쳐 입는 패션이 유행이다. 한국 드라마, 예능 방송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TBS 뉴스가 길거리 중·고등학생 59명에게 후드티, 카디건, 스웨터 중 새로운 패션으로 정착한 아이템을 조사한 결과 후드티가 2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형적인 일본 교복 패션을 완성시켜 주는 카디건은 24표로 2위였다.

후드티를 고른 고등학생들은 "걸치고 나가기 쉽다" "치마랑 후드티를 조합하면 귀엽다. 귀여운 건 정의다" 등 실용성과 맵시 있는 매력을 이유로 들었다.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하늘하늘 헐렁헐렁한 후드티가 한국 느낌"이라며 K-교복 스타일의 파급력을 가늠케 했다.

후드티를 정식 교복 중 하나로 채택하는 학교도 일본 전국에서 사립·공립을 가리지 않고 증가 추세다.

세이카여자학교는 2년 전, 교표 모양의 와펜이 박힌 후드티 교복을 도입했다. 학교 교사는 "코트는 무겁고 부피가 커서 결과적으로 입지 않고, 감기에 걸린다"며 "스스로 잘 돌려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은 후드티"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후드티는 안에 입는 옷으로도, 겉옷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움직이기 좋고 수업 및 동아리 활동이 편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세탁도 간편해 이 학교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학생들이 후드티를 입고 있다.

TBS는 변화하는 교복 트렌드가 Z세대 특유의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후드티 교복을 도입한 또 다른 도쿄의 학교 교장은 "대충 입어도 되고 정해진 방식이 아닌 여러 선택지 중 스스로 생각하는, 그런 아이들의 즐거움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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