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반전! 토트넘 재계약 거절했나?...1티어 기자 “SON이 재계약 서명하지 않는다면 1년 연장 발동"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될 것이라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
2024~2025시즌이 시작된 후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등장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이기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유력 매체 및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모두 한소리로 토트넘에서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해 공신력이 매우 높은 영국 디 애슬래틱과 텔레그래프에서 똑같은 보도를 내놓았다.
디 애슬래틱에서 일하며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잭 피트 브루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와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시켜 다음 시즌에도 데이비스를 구단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절친한 친구이자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처럼 데이비스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두 선수를 두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베테랑 선수들을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한 사안을 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손흥민 정도의 상징성을 가진 선수와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구단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강했다.
그런데 완전히 다른 내용의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같은 날 토트넘이 데이비스와의 계약 1년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마지막에 손흥민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위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동안 장기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을 토트넘에 남기기 위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왔던 현지 보도와는 전혀 다른 맥락의 내용이었다. 현재까지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미래를 두고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를 이뤘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선수들과 구단과의 재계약 관련한 마찰은 굉장히 흔한 일이다. 아주 좋은 예시로 현재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와 재계약 협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의 사이다.
살라와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선수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두 선수의 나이다. 살라는 손흥민과 같은 1992년생이고, 반 다이크는 1991년생이다. 이번에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두 선수는 30대 중후반까지 리버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리버풀은 두 선수와의 재계약 조건을 두고 굉장히 고심하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살라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살라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인터뷰가 나오면서 팬들도 굉장한 혼란을 겪고 있다.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도 프로의 세계 안에 놓여 있다. 프로 선수는 합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경기를 뛰고 싶어하며, 구단은 어떻게든 팀에 좋은 방향으로 계약 조건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재계약 관련한 마찰은 자주 발생한다.
손흥민은 2021년 여름에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600만 원)에 서명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은 더 위대한 선수가 됐고, 토트넘을 위해 기여한 점도 많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 수준은 리그 30위권 밖으로 밀려났기에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좋은 조건에서의 재계약을 원할 것이다. 혹은 토트넘에 쭉 남기 위해서 장기 재계약을 요구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입장은 다를 것이다. 손흥민이 주장이고, 에이스이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선수이기에 장기 재계약보다는 2년 재계약 정도를 최대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급 체계도 굉장히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는 토트넘이기에 주급 인상을 꺼릴 수도 있다. 재계약을 두고 양쪽이 첨예한 대립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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