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소득 2.3% 늘었는데… 더 벌어진 `소득 양극화`

강승구 2024. 11. 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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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늘었다.

가구당 흑자율도 9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소득에서 비소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18만 8000원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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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분기 가계동향조사
하위 1분위 근로소득 3.4% '뚝'
가구당 흑자율 9분기만에 상승

지난 3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늘었다. 가구당 흑자율도 9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다만 소득계층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5분위 가구는 근로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저소득 가구는 연금, 사회수혜금 등으로 소득이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명목소득에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소득은 2.3% 늘었다. 실질소득은 지난 2분기 0.8%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이러한 결과는 가구 소득에서 비중이 가장 큰 근로소득이 전체 소득 증가를 견인했다.

상용 근로자 증가,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은 332만9000원으로 3.3% 늘었다.

사업소득의 경우 98만7000원, 이전소득은 78만4000원으로 각각 0.3% 7.7% 증가했다.

가계 지출도 늘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7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비지출도 1.4%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소비지출의 경우 주거·수도·광열, 음식·숙박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연금, 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의 경우 0.5% 증가했다.

소득에서 비소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18만 8000원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5.5% 늘었다.

이는 5분기 연속 오름세다.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서 소비와 지출을 하고 남은 돈의 비율인 흑자율은 30.6%로 지난해 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상승 전환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흑자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소비 지출이 작기보다는 소득 증가율이 더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소득불평등은 심화하는 양상이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8만2000원, 상위 20%인 소득 5분위는 1154만3000원이었다.

1분위 가구소득은 기초연금, 사회수혜금 등 이전소득(10.4%)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5.4%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3.4% 감소했다.

5분위 가구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는데, 근로소득도 5.0%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균등화 처분 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69배로 0.14배 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5.69배라는 의미다.

기재부는 "실질소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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