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정우성, 혼외자 지지자 있다고 한들 사과 정도는 해야..[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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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지 나흘이 지났다.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로 밝혀진 것에 이어 사생활 유출로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준 정우성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더 큰 실망감과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이 일부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의무는 없지만, 그가 '천만배우'로 등극했을 정도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서 이번 사태에 팬들과 대중이 크게 실망한 만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 정도는 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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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지 나흘이 지났다.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로 밝혀진 것에 이어 사생활 유출로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준 정우성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더 큰 실망감과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이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30년 동안 큰 스캔들 없이 연기 활동은 물론이고 감독으로서 활약하고, 난민 친선대사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아 ‘반듯’하고 ‘열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배우로 등극한 정우성은 이 같은 이미지로 극 중 홀로 공수부대를 막아서고, 철조망 바리케이드를 넘어 전두광에게 돌진하던 이태신의 명장면들이 한층 더 설득력 있게 전달됐다.
그런 그가 데뷔 30주년에 충격적인 스캔들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가 극비 출산 소식을 전했다.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전해진 소식이었다. 문가비가 아이 아버지를 언급하지 않아 친부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이틀 뒤, 아이의 친부는 정우성으로 밝혀 충격을 줬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문가비의 임신 소식을 듣고 태명을 지어주는가 하면, 출산 등에 대해서도 상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생활 유출까지 되면서 더욱 상황이 악화됐다. 비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유출되고, 1년 넘게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알려진 것. 지난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문가비가 아닌 1년 넘게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이 있는 상태다. 이 연인은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함께 데이트를 즐길 만큼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과 문가비의 존재를 알지 못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정우성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정우성이 한 젊은 여성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인생 네 컷’ 사진을 찍는 모습도 SNS를 통해서 유출되면서 파장이 더해졌다. ‘양다리 설’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과거 정우성에게 직접 받은 것이란 의혹을 받는 SNS 다이렉트메시지(DM) 캡처본까지 유포됐다.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이는 누리꾼 A씨에게 “멋진 작업”이라며 말을 걸었고, “해킹당하신 건 아니죠?”라는 A씨의 물음에 “아니요.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하시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풍경 사진은 물론 하루의 일과를 공유하며 A씨와 친밀한 대화를 이어갔고, 첫 대화 2일 만에 해당 인물은 “혹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 톡이나 문자로 인사해요”라면서 자신의 번호를 공유했다. 이에 대해서 정우성 측은 “개인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의 사생활 영역”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 소속사는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사생활”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고, 정우성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선옥 작가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이 정우성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우성이 일부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의무는 없지만, 그가 ‘천만배우’로 등극했을 정도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서 이번 사태에 팬들과 대중이 크게 실망한 만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 정도는 해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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