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무릎 높이까지 눈 쌓였다…서울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눈

송혜수 2024. 11.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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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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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에 이어 오늘(28일)도 밤사이 폭설이 쏟아지면서 수도권에는 오늘 아침 최대 40㎝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아침 8시 기준 적설을 보면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면) 47.5㎝, 수원 43.0㎝, 군포(금정동) 42.4㎝, 서울 관악구 41.2㎝, 경기 안양(만안구) 40.7㎝ 등 경기남부와 서울 남부권을 중심으로 곳곳에 성인 무릎 높이 만큼의 눈이 쌓였습니다.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 거치된 공유자전거들이 눈으로 뒤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수원은 어제 이미 30㎝가량 눈이 쌓인 상태였는데, 간밤에 내린 눈으로 적설이 40㎝를 넘겨 겨울을 통틀어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상태입니다.

서울 역시 오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서 드뭅니다. 서울의 적설량 기준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적설은 오늘 아침 8시 기준 28.6㎝입니다. 이는 1907년 10월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주차장에 주차된 차 위로 전날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강원에서는 평창(대화면) 30.30㎝, 원주 치악산 27.8㎝, 횡성(청일면) 25.7㎝ 등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충청 적설은 진천(국가기상위성센터) 39.1㎝, 음성(금왕읍) 23.9㎝ 등입니다. 호남은 진안 24.2㎝, 장수 23.6㎝, 무주 덕유산 22.8㎝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최고 5㎝ 안팎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 눈사람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오늘 오후에,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오늘 밤에 대부분 눈이 멎겠습니다. 충청·호남·경북은 내일(29일)까지 눈이 이어지겠으며, 호남서부와 제주는 30일 이른 새벽까지 눈이 오기도 하겠습니다.

또 내일 새벽까지 경남서부내륙에,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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