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글로벌 암웨이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지도 만든다

김건우 기자 2024. 11. 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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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가 글로벌 암웨이와 함께 세계로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구축한다.

28일 에이치이엠파마에 따르면 세계 1위 직접판매기업인 암웨이와 함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이하 마이랩)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암웨이와 협력해 마이랩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데이터 축적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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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연구소


에이치이엠파마가 글로벌 암웨이와 함께 세계로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구축한다. 나라별, 인종별 데이터를 확보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28일 에이치이엠파마에 따르면 세계 1위 직접판매기업인 암웨이와 함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이하 마이랩)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025년을 목표로 미국과 일본에서 마이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는 2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현지 기업들과 연구 협력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430명분의 시료를 확보하고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완료했으며,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랩은 사람마다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상태를 분변을 분석해 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치이엠파마의 독자기술 'PMAS'로 미생물의 다양성과 분포를 확인하고,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석으로 미생물 대사물질까지 체크해준다. 검사를 통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해주고 맞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가이드를 제안한다. 이후 플랫폼을 활용한 모니터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의 지속 관리가 가능하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독점계약을 체결한 뒤 2022년 8월 한국암웨이와 '마이랩'을 선보였다.

회사는 일본과 미국에서 마이랩을 론칭한 뒤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만들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따라 점차 글로벌 진출국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 지도 구축을 시도한 사례는 많았으나 데이터 수가 적어 신뢰도가 높지 않았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거주 환경과 섭취 음식에 따라 구성과 다양성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나라별, 인종별, 연령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이 중요하다. 특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질병 예측과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 체내 미생물이 면역관문 억제 기전의 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한국암웨이와 마이랩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에 7만589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2007년부터 10년간 진행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3만1596건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따라서 글로벌 암웨이와 협력해 마이랩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데이터 축적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암웨이와 신제품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균주·대사체 라이브러리와 축적된 DB를 활용해 식물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파이토바이옴(Phytobiome) 제품 '엔자임 바이옴'과 식사대용 쉐이크 '바디키'를 출시했다. 바디키 제품은 글로벌 계약 체결 후 25년 상반기 홍콩과 베트남 수출을 확정지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랩 글로벌 서비스 진출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라며 "파이토바이옴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연구중으로 라인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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