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고모가 ‘벼락맞을 한동훈 집안’ 글 올려”…친윤-친한 진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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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계(친한계)가 김건희 여사 고모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방하는 페이스북 글을 썼다며 반격에 나섰다.
친한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7일 채널에이(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 여사의 고모인 김아무개 목사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언급했다.
신 부총장이 김 여사 고모의 극언까지 소환한 것은 윤 대통령 비방글을 한 대표의 가족 명의로 썼는지 밝히라는 친윤석열계(친윤계)의 공세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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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계(친한계)가 김건희 여사 고모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방하는 페이스북 글을 썼다며 반격에 나섰다.
친한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7일 채널에이(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 여사의 고모인 김아무개 목사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언급했다.
김씨는 이 글에서 한 대표가 자신과 가족 명의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여러 개 썼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첨부하고 “가족이 사위 대통령 만들려는 집착과 모략이 수준을 넘는다”,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신 부총장은 “(김 여사의) 고모인 것은 확인이 된다”며 “이런 저주의 표현을 쓰는 걸 저희들이 보고 있다. 다 알고 있지만 이런 것을 가지고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했다.
신 부총장이 김 여사 고모의 극언까지 소환한 것은 윤 대통령 비방글을 한 대표의 가족 명의로 썼는지 밝히라는 친윤석열계(친윤계)의 공세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윤계는 김 여사와 고모가 연락을 끊은 사이인 데다, 당원 게시판에 조직적으로 글을 올린 것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견을 쓴 것을 동일 선상에서 보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친윤계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김 여사 고모의 글이) 부적절한 내용이지만 여러 명이 모의해서 여론 조작을 하거나 하는 문제의 본질과는 궤가 다르다”고 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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