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환율 1/4 성과…“국가사업으로”
[KBS 대전] [앵커]
국내 치매 환자는 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 할 치매 관리비용도 2040년에는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여군이 민간단체에 위탁해 3년간 진행한 치매예방 사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자, 국가 정책으로 시행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회관에서 치매 예방교육이 한창입니다.
["문제를 다 같이 한번 읽어볼게요. 시작~"]
일주일에 2번, 현재 시각을 시계 바늘로 표현하는 등 간단하게 '머리를 쓰는' 교육인데 노인들의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희순/부여군 홍산면/지난 2월 : "도움이 돼요. (어떤 점에서요?) 여러 가지 다... 하나 생각지도 못했던 게 이렇게 하면 또 다 맞춰지거든. 모든 게 그게 좋지."]
부여군이 민간단체에 위탁해 3년간 시행했던 치매 예방사업입니다.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어르신 220여 명이 교육 대상으로, 치매로 발전하는 치매 이환율이 최종 3.8%를 기록했습니다.
경도인지장애자의 평균 치매 이환율 15%의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치매 이환율 7.5% 이하가 목표였던 민간단체는 성과보상금 1억 5천 만 원 등 6억 원을 받게 됐지만, 부여군은 오히려 수십 배의 사회적 비용을 아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부여군) 65세 이상 인구 중에 약 5800명이 여기(경도인지장애)에 해당됩니다. 이분들을 치매를 늦추면 연간 약 206억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봤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치매예방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면 연간 7조원의 치매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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