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 이틀간 눈 43㎝ 쌓였다… 삼청터널 등 서울 곳곳 교통 통제

수도권에 이틀째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용인에는 43㎝, 서울에는 26㎝가 넘는 눈이 쌓였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현재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충북 일부 지역은 대설경보 상태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1~3㎝, 일부 내륙에는 5㎝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28일 오전 7시 현재 수도권 주요 지역 적설량은 경기 용인 백암 43.9㎝, 군포 금정 43.1㎝, 수원 41.6㎝, 서울 27.8㎝, 인천 25.7㎝ 등이다. 강원 평창 대화에는 30㎝, 충북 진천(위성센터)에는 37.1㎝, 강원 원주 치악산에는 27.1㎝, 제주 삼각봉에는 25.4㎝, 전북 무주 덕유산에는 23.1㎝의 눈이 쌓였다.
지난 26일 밤부터 이날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 이상,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30㎝ 이상 매우 많은 눈이 내린 곳이 많았다. 수원에는 1964년 1월 1일 기상관측이 시작된 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서해상의 비구름대는 느리게 남하해 오전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일부 지역 5cm 내외)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오후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전날과 이날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오는 29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면서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틀째 큰 눈이 내려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터널, 서달로, 흑석로 등 6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했다. 이 구간에는 도로변 가로수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넘어져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전날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인력 1만1106명, 장비 1936대를 동원해 제설제 살포, 도로에 쌓인 눈 밀어내기 등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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