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감기…면역력 높여주는 식품은?

마늘 속 알리신,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
생강은 면역체계 활성화 및 염증 감소에 도움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매년 겨울철마다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낮아진 기온과 줄어든 일조량, 건조한 공기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결과다.

겨울철 면역력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을 챙겨먹는 게 필수적이다. 평소 어떤 음식을 주로 먹는지에 따라 면역력은 물론 체중, 피부 상태, 혈당 등 각종 건강 지표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면역력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 마늘

마늘 속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관 확장 작용으로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주며,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단, 알리신은 마늘의 매운 맛과 특유의 냄새를 내는 성분으로서, 마늘을 익혀 먹는 과정에서 쉽게 파괴된다. 반면 마늘을 빻거나 잘게 다지면 알리신이 더 풍부하게 만들어진다. 따라서 겨울철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마늘을 먹을 땐 날 것의 마늘을 빻거나 다져서 섭취하는 게 더 유리하다.

▲ 생강

생강 속 진저롤 등 성분은 면역 체계 활성화 및 체내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강을 차로 만들어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돼 외부 병원체의 침입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이다.

▲ 요거트 등 발효식품

요거트, 김치, 된장 등 발효 식품 안엔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장은 면역 세포의 상당 수가 자리한 중요한 면역 기관이다. 발효 식품에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면역력 증강 측면에서 유산균 제품을 따로 챙겨먹는 이들이 늘어난 이유다. 따라서 요거트 등 발효식품을 꾸준히 챙겨먹으면 장 건강 개선에 의한 면역력 증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