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합병 첫발… SK스퀘어-CJ ENM, 웨이브에 2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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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첫발을 뗐다.
SK스퀘어와 CJ ENM은 웨이브와 티빙의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고 27일 밝혔다.
SK스퀘어와 CJ ENM은 웨이브와 티빙의 단계적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각각 1500억 원, 1000억 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전략적 공동 투자를 통해 웨이브-티빙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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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첫발을 뗐다. SK스퀘어와 CJ ENM은 웨이브와 티빙의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고 27일 밝혔다.
SK스퀘어와 CJ ENM은 웨이브와 티빙의 단계적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각각 1500억 원, 1000억 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 양 사 모두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웨이브는 기업공개(IPO)를 약속하고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빌렸던 CB를 만기일인 28일에 상환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SK스퀘어와 CJ ENM은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CJ ENM으로의 기업결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향후 웨이브-티빙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월 기준 티빙과 웨이브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각각 810만 명, 421만 명이다. 양 사의 MAU 단순 합계는 1231만 명으로 넷플릭스(1191만 명)를 뛰어넘는다. 티빙과 웨이브의 중복 사용자 수를 감안하더라도 양 사가 합병하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던 넷플릭스와 맞먹는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전략적 공동 투자를 통해 웨이브-티빙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OTT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양 사 간 투자 협약을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와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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