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미혼모 ‘만든’ 정우성? 이선옥 일침 “미성년자 아닌데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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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이슈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 주목받고 있는 이선옥 작가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에 입을 열었다.
이선옥 작가는 11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성인인 여자가 스스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낳은 것이지 남자가 미혼모를 만든 것인가? 35세 여성이 세뇌당한 미성년자도 아니고 누가 미혼모로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나?"라며 정우성에게 따라붙고 있는 '사귀지도 않은', '미혼모 만든'이라는 표현들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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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젠더 이슈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 주목받고 있는 이선옥 작가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에 입을 열었다.
이선옥 작가는 11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성인인 여자가 스스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낳은 것이지 남자가 미혼모를 만든 것인가? 35세 여성이 세뇌당한 미성년자도 아니고 누가 미혼모로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나?"라며 정우성에게 따라붙고 있는 '사귀지도 않은', '미혼모 만든'이라는 표현들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낙태권을 주장할 때는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고, 낙태든 출산이든 여성의 몸에서 행해지는 것은 오직 여성에게만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성이 아이를 낳아 기르겠다고 한 사안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미혼모를 만들었다고 남성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고 여론을 비난했다.
"낙태죄 처벌에 남성을 포함하라던 요구는 남성에게 출산 후 책임을 같이 지라던 것 아니었나?"라고 의문을 표한 이선옥 작가는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이다. 본인들의 정념을 투영해서 비난을 하거나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 이 사건으로 저 여성의 삶이 불행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피임을 잘 해야겠다는 교훈 정도를 본인 삶에 새기면 될 일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그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 낳은 부부가 이혼하는 게 허용되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건가?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걸까?"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16살 연하 모델 문가비 아이의 친부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사귀지 않는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문가비는 지난 3월 아이를 출산해 홀로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석 측은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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