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신뢰" 어도어, 내용증명 답변 하루 전 빌리프랩에 "사과해"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가 소속 그룹 뉴진스가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을 하루 앞두고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항의했다.
어도어는 27일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입장을 올리며 하이브의 또다른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을 상대로 '뉴진스 하니 무시' 논란에 대한 '성의 있는 조처'를 공식 요청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하니가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하니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말했다.
이어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도어의 이런 조치는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를 향해 보낸 '내용증명'과 맞물려 향후 행해질 조치들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28일까지다.
당시 뉴진스는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에는 하이브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문건) 중 '뉴아르'(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를 언급하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한 조치, 매체에 퍼진 뉴진스의 연습생 당시 사진과 동영상 삭제, 뉴진스 성과 평가절하된 상황 해결, 하니에게 '무시해'라 발언한 타 레이블(빌리프랩) 구성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청 등이 담겼다.
또한 내용증명에는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요구도 담겼으나,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이번 입장 발표 이유에 대해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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